SK이노, 휘발유 전과정 온실가스 영향 실시간 측정한다

에너지·화학업계 첫 글로벌 인증 획득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왼쪽)과 김철중 SK이노베이션 O&A 담당(오른쪽)이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국제표준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에너지·화학 업계 처음으로 제품의 전 과정 온실가스 영향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공신력 있는 측정방법을 토대로 탄소배출량을 관리해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 달성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제품의 탄소발자국 산정과 관련된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로이드인증원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온실가스 검증기관으로 온실가스 검증에 전문성을 보유한 글로벌 검증기관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SK LCA 인프라(Infra)’는 SK이노베이션에서 생산하는 에너지·화학 제품의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측정·모니터링한다. 또 SK이노베이션 산하 사업회사별 전 과정 탄소 배출량을 측정·모니터링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 방안별 영향을 평가한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SK LCA 인프라를 통해 회사와 제품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현황을 점검하고 넷제로 이행에도 활용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를 향한 노력을 신속하게 정량적으로 측정할 것”이라며 “넷제로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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