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끝… 이번 주 하루 20만명 넘나
광복절 연휴 끝… 이번 주 하루 20만명 넘나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8.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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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속도 다시 빨라져… 검사몰리는 수요일 폭증 우려
위중증 환자수 521명… 한달 전 65명 보다 8배 ‘급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광복절 연휴가 끝나고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이르는 이번주 일일 확진자수가 2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진 데다 장마기간과 휴가기간 동안 증상이 있음에도 검사를 미뤘던 사람들의 확진 사례가 쏟아질 경우 주중반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6만2078명으로 전날(11만9603명)보다 5만7525명 줄어들었다.

신규 확진자수는 진단 검사 건수 감소로 전날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장마와 휴가기간 검사를 기피하는 경향을 고려하면 ‘숨은 감염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이 예측하는 ‘재유행 정점’ 규모는 당초 2~30만명에서 이달 초 15만명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20만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다소 둔화됐던 유행 속도가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다시 가팔라진 데 따른 결과다.

이미 일평균 확진자수도 12만명을 웃돌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12만4829명으로 집계됐다. 10만명을 넘은 일평균 확진자수와 현재 우세종인 BA.5의 높은 전파력을 고려하면 검사 건수가 늘어나는 동시에 확진자는 폭증할 우려가 크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유행이 20만명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점 이후에도 10만명 수준의 일일 확진자가 유지되며 확진자 그래프가 ‘긴 꼬리’를 그리는 형태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르면 오는 16~17일 20만명 이내의 정점에 도달한 후 3~4주 정도 해당 구간에서 머무르다가 서서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점을 찍은 후 한동안 일평균 10만~12만명 수준의 확진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점 시기와 규모는 전문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8월 말 시작되는 초·중·고 개학과 9월 초 추석연휴의 영향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확진자 증가 곡선과 함께 늘고 있는 위중증 환자수다. 이날은 521명으로 전날보다 9명 증가하며 4월29일(526명) 이후 108일 만에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한달 전인 지난달 15일 65명과 비교하면 환자수는 8.02배로 급증한 실정이다.

위중증 환자의 대부분이 고령층인 점을 감안하면 ‘사망자수’ 관리도 시급한 현안이다. 521명 가운데 80세 이상 연령층이 절반에 육박하는 (49.14%)인 256명이었다. 이어 70대가 122명(23.42%), 60대가 79명(15.16%)을 차지했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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