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현장 근로자 편의시설 확대 추진
LH, 건설현장 근로자 편의시설 확대 추진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8.07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샤워·탈의실 및 화장실·휴게실·간이소변기·개수대 등 제공
LH 건설현장 내 근로자 휴게실 모습. (사진=LH)
LH 건설현장 내 근로자 휴게실 모습. (사진=LH)

LH가 건설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현장 내 편의시설 확대에 나선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샤워·탈의실과 화장실, 휴게실, 간이소변기, 개수대 등 건설현장 근로자 편의시설 확대 및 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LH는 지난 2020년 주택건설현장 출역인원 현황파악 및 근로자 설문을 통한 편의시설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근로자 편의시설 설치 기준을 개선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당초 일원화된 기준으로 운영됐던 편의시설 설치 기준을 출역인원으로 세분화해 현장 상황에 맞는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또 냉·난방 휴게실을 추가하고 컨테이너 화장실에 냉방기를 설치하는 등 근로자에게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편의시설 청소 등 복지시설운영비를 공사대금에 반영해 편의시설 위생과 청결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LH는 지난달부터 건설현장 전수조사를 통해 근로자 편의시설 운영·관리 현황을 점검 중이다. 이달 중 조사를 마치고 발굴된 문제점과 근로자 불편사항에 대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여건에 따라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현장은 해당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현장 맞춤으로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지난 5일 경기도 내 한 LH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 편의시설 특별점검을 하면서 현장 관계자들에게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근로자 의견을 반영한 편의시설 제공과 청결한 관리를 위해 시공사와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