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6·25 3D 블록버스터 만든다
할리우드, 6·25 3D 블록버스터 만든다
  • 용은주기자
  • 승인 2009.12.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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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가 6·25 동란을 소재로 3D 블록버스터를 만든다.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사 매드미디어는 최근 아시아 총괄본부인 매드미디어아시아(대표 이승재)를 설립, 한국전쟁을 다루는 영화 ‘코리안 워’(가제)를 기획했다고 21일 밝혔다.

매드미디어는 3D, 시각효과(VFX), 컴퓨터 그래픽(CG)을 전문으로 하는 영화 제작사다.

코리안워는 라이브 3D 영화로 나온다.
인물과 배경까지도 살아 움직이는 듯한 최신 입체영상 기법이다.
순제작비 약 1000억원을 들여 한국과 뉴질랜드 등지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3D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연출한 에릭 브레빅(52)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브레빅은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3D 영화 ‘요기 베어’를 촬영 중이다.
‘진주만’, ‘아일랜드’, ‘맨 인 블랙’, ‘투모로우’ 등의 특수효과 전문가로도 명성이 높다.

영화 코리안워는 낙동강 전투를 시작으로 부산항 UN·미군 참전, 인천 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휴전선 마지막 전투를 아우른다.

이 가운데 장진호 전투에 참가한 미국 해병대 1사단 이야기가 중심축을 이룬다.

할리우드 배우 2~3명과 중국인 배우, 한국 배우들을 캐스팅할 계획이다.
내년 늦가을 촬영에 들어가 이르면 2011년 겨울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