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익산여성영화제 ‘나도 불편한 페미니즘’ 개최
2022익산여성영화제 ‘나도 불편한 페미니즘’ 개최
  • 문석주 기자
  • 승인 2022.08.04 1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17~19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감독초청·무료상영
전북 익산시는 '2022익산여성영화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는 '2022익산여성영화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는 '2022익산여성영화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불편함에도 페미니즘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나도 불편한 페미니즘’이다.
     
영화제에서는 농촌이민여성센터, 솜리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익산여성의전화, 익산YWCA, 평화바람, 한국문해교육협회 익산지부 등 7개 주최 단체가 선정한 여성 관련 이슈의 장편 영화 총 8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모든 영화는 관람 후, 감독 및 출연자를 초청하여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영화제 첫날은 강원도 산골의 외딴집에서 혼자 살아가는 만학도 할머니의 삶을 담은 '한창나이 선녀님'을 시작으로, 세 인물의 성장 과정을 그린 '내가 누워있을 때', 아이의 커밍아웃을 통해 성소수자를 이해해가는 두 어머니의 이야기 '너에게 가는 길'이 차례로 상영된다.
     
18일은 여성 최초 제주도지사 후보 고은영의 정치성장기 '청춘선거'와 봄바람 순례단이 그린 전국 투쟁지도 '봄바람 프로젝트 – 여기, 우리가 있다'가 상영된다. 이어 잊혀진 평화시장 여공의 청춘 이야기 '미싱타는 여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다한증을 가진 춘희의 성장담 '태어나길 잘했어', 가슴에서 몸을 지나 정치로 확장되는 불꽃페미액션의 이야기 '불꽃페미액션 몸의 해방'은 영화제의 마지막 날인 19일에 상영된다.
     
올해도 영화제 개최 전, 팟캐스트에서 2022익산여성영화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익산여성영화제 기획단이 모두 모여 상영작 중 하나인 '태어나길 잘했어'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팟빵이나 팟캐스트에서 ‘익산 재미 in 라디오’를 검색하면 들을 수 있다.
     
한편, 2022익산여성영화제는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의 지역영상미디어센터 활성화 지원사업과 익산문화관광재단의 문화다양성 확산 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익산여성영화제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