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영 중기부 장관 회동…"소상공인·중기 지원 협력"
김주현 금융위원장·이영 중기부 장관 회동…"소상공인·중기 지원 협력"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2.07.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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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연장 연착륙 협의체에 중기부 동참
김주현(왼쪽) 금융위원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왼쪽) 금융위원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조치 연착륙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취임 후 처음 만나 만나 소상공인·중소기업 관련 현안과 정책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과 이 장관은 오는 9월 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기한이 다가오는 만큼, 자영업자·소상공인 차주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각도의 보완대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재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는 은행 등 민간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정책금융기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함께 시행하고 있다.

금융위가 지난 22일 금융감독원, 전 금융권, 정책금융기관, 연구기관 등이 합동으로 구성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을 위한 협의체'에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도 함께 참여키로 했다.

양 기관은 협의체를 통해 개별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마련 중인 만기 연장·상환유예 차주별 조치계획, 개별 금융회사의 노력만으로 충분한 대응이 곤란한 부분에 대한 금융권 공동의 연착륙 지원방안 등을 모색한다.

또 코로나19 기간 중 대출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금리상승 가속화,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부처간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연계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확충할 예정이다. 소진공의 컨설팅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기업은행이 추가 금리우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이 사례로 꼽힌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인력난,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상승 등 애로를 겪고 있고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 대응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금융위와 중기부가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