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경찰국 인선 후속 절차 착수
행안부, 경찰국 인선 후속 절차 착수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7.2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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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출신 구별하지 않을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다음달 2일 ‘경찰국’ 출범을 앞둔 행정안전부가 초대 경찰국장 인선 등 후속 절차에 착수했다.

28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상민 장관은 전날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6일 경찰국 신설 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제 경찰국장 인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직제 일부 개정령안(26일)을 살펴보면 다음달 2일 신설되는 ‘경찰국’은 국장을 포함, 16명 인원으로 구성된다.

신설되는 경찰국에는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과 등 세 과가 설치되고, 이 가운데 인사지원과장와 자치경찰과장은 모두 경찰 총경이 맡을 예정이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주말 개최된 전국 총경회의를 비판하며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26일엔 “경찰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만으로 자동적으로 경위부터 출발하는 건 불공정한 처사”라며 경찰대를 개혁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경찰청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치안감 34명 가운데 △경찰대 출신은 25명이다. 이는 전체의 ‘73.5%’ 수준으로 △간부후보 시험 6명(17.6%), 고시‧변호사 경채 2명(5.9%) ‧일반(순경) 출신 1명(2.9%)이다.

‘경찰국’ 신설되면서 이에 따른 경찰 파견 발령은 다음 달 2일 전 경찰청으로부터 공지될 예정이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다음 달 4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경찰청장으로 임명된 이후 치안정감(한 자리) 승진 인사 및 치안감 승진 인사 등이 발표될 전망이다. 총경 인사 또한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