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수요 감소·美 비축유 방출에 하락 전환
[국제유가] 수요 감소·美 비축유 방출에 하락 전환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7.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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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94.98달러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미국의 전략적비축유(SPR) 방출에 1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2달러(1.8%) 떨어진 배럴당 94.9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 2% 반등한 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브렌트원유는 0.75달러(0.7%) 하락한 배럴당 104.4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팬데믹 초기에 무너졌던 수요 회복으로 널뛰던 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2000만배럴 전략적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미국 행정부는 3월부터 하루 100만배럴 원유를 공급하고 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는 "시장은 SPR 발표에 반응하고 있고 상황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장은 오는 27일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을 주목하고 있다. 기준금리 0.75%p 인상 전망이 지배적이다.

짐 리터부시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사장은 "내일 연준의 결정과 관련 논평이 이번 주 남은 기간 석유 거래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 변동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