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원료비 연동제’도입
가스요금 ‘원료비 연동제’도입
  • 양귀호기자
  • 승인 2009.12.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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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근로 내년 상반기까지…취약계층 일자리 55만명 확대
경제합동 2010 업무계획 보고

내년 3월부터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이에 맞춰 전기와 가스 요금도 오른다.

또 청년·고령자·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이 55만 명까지 확대되고 올해 말 종료되는 희망근로사업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된다.

R&D에 대한 세제지원도 3~6%에서 20~25%까지 확대하는 등 OECD 국가 중 최고수준으로 확대된다.

이와 더불어 보금자리 주택 공급이 18만호로 확대되고 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제도는 예정대로 내년 2월 종료하는 한편 한시적으로 완화된 양도소득세 중과제도는 폐지되는 방안이 검토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기획재정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등 3개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0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문제를 꼽고 영세상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등 서민생활 안정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희망근로 대상사업과 참여자 선정기준을 개선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희망근로사업을 10만 명 수준으로 연장하며 청년·고령자·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도 본예산(40만 명)보다 늘어난 55만명으로 확대한다.

희망근로(10만 명), 청년인턴(중소기업 2만5000명, 공공부문 1만2000명) 등의 일자리 사업이 상반기에 조기집행되며 학자금을 빌린 후 이를 졸업한 후 갚도록 하는 취업후학자금상환제도도 실시된다.

내년 3월부터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전기와 가스 요금도 함께 오르는 ‘원료비 연동제’가 도입돼 서민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