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18일 도쿄에서 열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일본을 방문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갖는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다.

회담에서는 강점기 강제노역 피해자 배상 문제가 실질적인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배상금 지급을 위해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을 강제 매각하는 절차가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일본 정부는 일련의 조치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등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 장관은 강제 노역 피해자 배상 문제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한국 내 움직임을 설명하고 일본 정부의 의견을 들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앞서 피해자 소송 대리인과 지원단체, 학계·법조계·경제계 등 전문가, 전직 외교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두 차례 회의를 열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한성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