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문제 해결 손잡었다
환경오염 문제 해결 손잡었다
  • 의정부/김병남기자
  • 승인 2009.12.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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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2청, 양주·동두천과 ‘환경개선 행정협의회’ 협약식 개최
경기도 제2청과 양주시, 동두천시는 15일 의정부시 제2청사에서 ‘양주.동두천 환경개선(악취·수질)을 위한 행정협의회’ 협약식(사진)을 개최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앞으로 경기도2청과 양주시, 동두천시는 상호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양주.동두천 환경개선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게 된다.

특히 양주시와 동두천시는 업무협의를 통해 환경보전 우수 사례를 교류하고 공동 정책사업을 추진하며, 양 자치단체가 협의, 결정한 사항에 대해서는 상호간 이해를 떠나 성실히 준수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경기 2청이 행정협의회 구성 및 활동을 지지하고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양주시와 동두천시간 업무 협의는 그동안 수차례 이뤄졌지만 행정적, 법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행정협의회가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협의회는 협의회 명의로 공문을 발송하거나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상부 기관에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어 관련 사업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경기도2청은 설명했다.

신천을 사이에 둔 동두천과 양주지역은 축산농가와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이 모여 있어 그동안 악취와 수질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동두천 쪽 음식물처리업체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양주시 주민이 불편을 겪거나 양주 쪽 축산농가에서 나는 악취로 동두천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 등 악취의 발생지역과 피해지가 달라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았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경기도와 양주시, 동두천시가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며 “악취로 고통받아 온 지역주민들을 위해 발전적인 해결책을 내놓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