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2개' 포함 BTS 콘텐츠 공개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2개' 포함 BTS 콘텐츠 공개한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7.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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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멤버 전원출연 작품 2개, 총 5개 하이브 콘텐츠 작품공개
방탄소년단.[사진=디즈니]
방탄소년단.[사진=디즈니]

월트디즈니 컴퍼니(디즈니)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에서 방탄소년단(BTS) 등이 출연한 콘텐츠를 글로벌에 전한다.

디즈니 아시아 태평양(아태) 지역은 하이브(HYBE)와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즈니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하이브가 제작한 총 다섯 개 콘텐츠 작품을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에 공개한다. 현재 확정된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는 2편으로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출연한다.

우선 ‘BTS :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가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콘서트 실황을 담은 콘텐츠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약 2년만에 팬들과 대면으로 만난 극적인 순간을 4K로 담았다.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는 ‘버터(Butter)’ 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의 공연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내년엔 ‘BTS MONUMENTS : BEYOND THE STAR’가 디즈니+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히스토리를 기록한 연대기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약 9년에 걸친 방대한 음악과 영상은 물론 멤버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의 위치에 올랐는지를 담은 콘텐츠다. 두 번째 챕터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소소한 일상과 현재의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 등 내면의 이야기도 담길 예정이다.

또 JTBC에 편성된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 ‘인더숲 : 우정여행’도 디즈니+에서 서비스된다. 이 프로그램은 깜짝 여행을 떠난 다섯 친구들이 ‘일상과 휴식 그 사이’를 즐기는 여행기를 담았다. BTS 멤버 뷔와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가수 픽보이가 출연한다. 나머지 작품들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디즈니는 앞으로 수년간 하이브의 새로운 콘텐츠들을 지속 수급할 계획이다.

제시카 캠-엔글(Jessica Kam-Engle) 디즈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강력한 아티스트 IP와 뛰어난 콘텐츠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하이브의 작품들이 디즈니+를 포함한 글로벌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협업은 아태지역 선도적인 창작자, 배우, 그리고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해 온 디즈니의 오랜 창의적 열망의 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새롭게 공개하는 콘텐츠가 전 세계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이라 믿으며 디즈니+에서 보다 많은 음악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오랜 시간 동안 음악과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제작해 온 하이브의 수준 높은 콘텐츠들을 디즈니+를 통해 보다 많은 글로벌 시청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이 탁월한 브랜드 파워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음악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와의 장기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