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 원구성 담판
여야 원내대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 원구성 담판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7.1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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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여야 원내대표가 12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원 구성 협상을 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원 구성 협상을 위해 마련됐다. 4일 여야는 국회의장단 선출에 합의했으나 원 구성 마무리를 위한 협상은 끝내지 못했다.

법사위를 포함한 18개 상임위 배분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탓이다. 

일단 여당은 법사위원장 확보를 주장하고 있다. 야당은 법사위원장은 양보할 수 있지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등은 자당이 내건 조건(법사위 상원 기능 폐지)이 충족됐을 때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사개특위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따른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논의하기 위한 기구다. 검수완박  후속 입법과 맞물려 있는 만큼 협상의 최대 쟁점이다. 

여당은 사개특위를 여야 5대5 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 몫이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야당은 위원장의 소속 정당(민주당)과 구성 비율(민주당 7명, 국민의힘 5명, 비교섭단체 1명)을 변경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이날 양당 원내대표는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구성, 법사위 및 예결위 기능 조정, 보건복지위 환노위 과방위 일부 상임위 배분 등 문제를 논의한다. 

원 구성 합의를 타결하지 못하면 17일 제헌절을 입법부 공백 상태에서 맞게 될 전망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