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일부터 한미연합훈련… 전작권 2단계 평가(종합)
내달 22일부터 한미연합훈련… 전작권 2단계 평가(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7.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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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까지 CCPT 진행… 야외 실기동 훈련 포함 검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다음달 중순부터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실제 장비와 병력이 이동하는 것을 포함해 대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11일 군에 따르면 한미는 다음달 22일부터 9월 1일까지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진행한다.

CCPT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훈련이다. 하지만 양국은 나날이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야외 실기동 훈련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합대비태세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한미의 공동 방위력 강화는 지난 5월 열린 정상회담에서도 확인됐다. 당시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진화하는 위협을 고려해 양 정상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의 연합연습 및 훈련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한 바 있다.

야외 실기동 훈련을 포함하는 대규모 연합훈련은 준비에 상당시간이 소요돼 군은 제반 상황과 여건을 검토하고 있다. 또 양국은 '지휘소 훈련'이라는 이름도 '동맹' 등 단어를 넣어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CCPT 기간에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도 진행된다. FOC 평가는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사령관(대장)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의 운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 평가 절차 중 2단계에 해당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