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철 서구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전반기 원구성 일방적 밀어붙였다 주장은 진실 호도”
이영철 서구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전반기 원구성 일방적 밀어붙였다 주장은 진실 호도”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2.07.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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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영철(마선거구) 대표의원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A대표의원이 민주당이 전반기 원구성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는 주장에 대해 정쟁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원은 “국민의힘이 의장단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투표하기로 약속한 여.야 합의를 먼저 걷어찼다”며 “여야 합의 정신을 거스르고 사과는 커녕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도리어 큰 소리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협치 차원에서 총 4개 상임위원장직 중 의회운영위원장, 각 상임위 부위원장 3개, 11월경 신설될 윤리특위원장을 국민의힘에게 양보하기로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대승적 양보에도 국민의힘은 명분없이 원구성을 지연시키며 57만 서구민의 민생 공백을 초래함에 따라 민주당은 국민의힘 몫을 제외한 상임위원장 선출을 진행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대표의원은 ‘팍타 순트 세르반다’라는 약속은 지켜져야만 한다는 라틴어 법 격언을 인용하며 “전반기 원구성 협의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저지른 잘못은 까맣게 잊은 채, 정쟁으로 사안을 호도하기 위해 펄쩍 뛰는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다”고 비판했다.

지난 8일 서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에서 자치행정위원장에 백슬기 의원(민주당), 복지도시위원장에 정태완 의원(민주당), 환경경제위원장에 김춘수 의원(민주당), 의회운영위원장에 김학엽 의원(국민의힘)을 선출했다.

한편, 자치행정위·환경경제위 부위원장 2명도 국민의힘 의원을 선출하고, 복지도시위 부위원장도 국민의힘 의원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