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교향악단 제162회 정기연주회 개최
춘천시립교향악단 제162회 정기연주회 개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2.07.09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각의 독주자들로 구성된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1번 ‘고전적’]을 선보인다.
각각의 독주자들로 구성된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1번 ‘고전적’]을 선보인다.

정통 클래식 음악의 향연으로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큰 성원을 받고 있는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오는 7월14일(목)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6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제162회 정기연주회의 프로그램으로는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협주곡인 [삼중 협주곡 다장조 작품번호 56]과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1번 라장조 작품번호 25 ‘고전적’]을 선보인다.

1부 순서로 선보일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은 총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805년에 작곡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하나의 독주 악기로 편성된 협주곡이 아닌 세 개의 악기(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의 독주로 편성을 내세웠으며, 솔로 협주곡과는 다르게 세 명의 독주자들이 각각의 독주와 함께 주제 선율을 앙상블과 같은 느낌으로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협주곡이다.

2부 순서에 연주될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1번 ‘고전적’은] 총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통적인 고전주의 교향곡의 구성을 따른 작품이다. 나중에 ‘프로코피예프’는 이 작품을 더 확장하여 자신의 발레음악인 [로미오와 줄리엣]에 교향곡 제1번 작품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날 함께 할 협연자로는 실력파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 첼리스트 이정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출연하여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은 만 16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에 입학하여 학사 졸업 후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석사 수석입학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명 지휘자인 ‘파보 예르비’가 상임지휘자로 있는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부악장으로 선발되었고, 올해 7월 프랑스 ‘톨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의 선발과 함께 현재는 부산클래식음악제에서 예술부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첼리스트 이정현은 2002년에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 최연소로 합격하며 ‘크리스토프 에센바흐’의 지휘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에 2005년에 데뷔하였다. 이후 줄리어드 음악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지난 2015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의 연주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여러 국제 콩쿠르 입상 및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퀸 엘리자베스 뮤직 샤펠에서 상주 음악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게리 호프만에게 사사 받고 있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및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고 왕성한 활동을 통해 촉망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세계를 주 무대로 인정받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홍콩, 뉴질랜드 등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재능 있는 어린 음악가 양성에도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으며, 현재는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의 제162회 정기연주회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춘천시민 30% 및 학생 5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통해 공연 관람을 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춘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및 전화 문의로 하면 된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