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정부, '無자격자 無청문' 꿈도 꾸지 말라"
박홍근 "尹정부, '無자격자 無청문' 꿈도 꾸지 말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7.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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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수사대상에… 지명철회 또는 자진사퇴"
"박순애 후보자 '갑질 의혹' 또다시 드러나" 지적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일 "윤석열 정부는 무(無)자격자의 무(無)청문 통과를 꿈도 꾸지 말라"고 못 박았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인철, 정호영에 이어 수사대상이 된 김승희 후보자까지, 윤석열 정부는 초유의 인사 대참사로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초유의 인사 대참사로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책임지고 당장 지명 철회하기 바란다. 김 후보자는 어수선한 틈을 노려 요행을 바라지 말고,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 차례 낙마도 부족해 범죄혐의자까지 추천한 윤석열 정부의 인사라인 전반에 대한 대대적 문책과 시스템 정비를 촉구한다"며 "정권 초 내각 인사는 부처의 명운을 가를 만큼 중요한데, 얼마나 대충했으면 복지부나 교육부 같은 민생 밀접 부처에 연이은 인사 참사를 낸단 말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이런 인사를 추천하고 검증했는지 모르겠으나 직무유기로 고발해야 할 판"이라고 부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역시 더 이상 버틸 명분이 없다"면서 "자기 집 가정부를 뽑기 위해 조교에게 면접 문항을 작성하게 하고, 커피 심부름과 연구실 청소까지 시켰다는 갑질 의혹이 또다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능력주의 운운할 게 아니라, 눈 감고도 보이는 내각 인사의 하자와 불법부터 제대로 걸러내기 바란다"며 "하루속히 국민께 사과하고 지명을 철회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