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여태 기다렸는데 굳이 해외 나가서?"
대통령실은 29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임명과 관련, 우선 국회 원 구성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이 제대로 되는지 봐야한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이날까지다.
윤 대통령은 오는 30일부터 법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이 가능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가운데, 현지에서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정상회담 때문에 종일 저녁까지 일정이 빽빽하다"면서 "전자결재를 하거나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태 기다렸는데 굳이 해외 나가서 해야 할 만큼 긴박하지 않아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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