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천만 관객 나올때 OTT는 '주춤'
위드 코로나 천만 관객 나올때 OTT는 '주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6.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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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문화소비 매출액 114% 증가
(자료=BC카드)
(자료=BC카드)

거리두기가 완화로 코로나19 이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탄생하는 등 문화 소비가 급등하는 동안 집에서 즐겼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소비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BC카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매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던 문화소비와 OTT 업종의 매출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2019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매년 5월에 발생한 문화소비(영화관, 공연티켓)·OTT 업종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먼저 코로나19 발생 다음 해인 2020년 5월 문화소비 관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9% 감소했다. 매출 건수 역시 77.9% 줄었다.

반면 집합금지 시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OTT 업종의 매출액과 건수는 각각 128.6%, 114.9% 급증했다.

다시 집합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 5월에는 문화소비 매출액과 건수가 각각 114.4%, 102.5% 뛰었다. 

같은 기간 OTT 업종의 매출액은 9.5% 증가했지만 매출건수는 2.8% 감소했다. 이는 야외활동의 증가로 OTT 이용자 수는 줄어들었으나 서비스 이용료가 상승한 영향이다.

아울러 전국 10개 야구 경기장 주소지 기준으로 1.5㎞ 이내에 있는 모든 요식업과 편의점 업종의 매출 분석 결과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다. 입장 관중 제한(전체 좌석의 10~30%)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거리두기 완전 해제로 입장 관중 제한이 없어진 올해 5월 매출액과 건수가 각각 3년 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변형균 BC카드 AI빅데이터본부장는 "앞으로 가맹점 결제 데이터 정밀 분석을 통해 거리두기, 일상 회복 등 개인사업자에게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 요인 등 유용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예정"이라면서 "가맹점 데이터 분석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Biz Credit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데이터' 등을 금융기관에 제공해 개인사업자가 유리한 조건으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