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통령실-여당 상시 소통… 윤리위 엮는건 부적절"
이준석 "대통령실-여당 상시 소통… 윤리위 엮는건 부적절"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6.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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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대통령실서 입장 흘러나와 곤란했던 점 더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제7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제7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과 관련해 여러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대통령실과 여당의 소통에 대해 윤리위와 엮어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7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과 여당은 상시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지금까지 대통령과의 논의사항, 접견 일정을 외부로 유출한 적도 없고 이야기한 적도 없는데 언론의 단독기사로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오히려 제가 당황스럽고 곤란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갈 때 특사니, 친서니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저희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먼저 용산(대통령실) 쪽에서 입장이 흘러나와서 어떻게 답할지 상당히 곤란했던 지점이 더러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은 이 대표가 이달 중순 윤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고, 추가 회동을 하려 했으나 무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법사위 권한 축소 및 사개특위 참여 등 조건을 내건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 김기현 당시 원내대표가 원 구성에 대해 협의할 때 시점에는 사개특위가 조건부로 돼 있지 않았다"면서 "당시 원 구성 합의를 준용하는 선에서 우선 논의를 끝내고 나머지 현안은 서로 다른 채널로 소통을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