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식·회사채 발행실적 한달새 3.5%↓
5월 주식·회사채 발행실적 한달새 3.5%↓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6.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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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343억원↑·유상증자 2조7831억원↓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올해 5월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전월 대비 7000억원 감소했다.

주식은 전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발행규모가 감소했고 회사채는 은행채 중심으로 일반회사채 발행이 감소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5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회사채의 발행실적은 19조4156억원이다. 전월 대비 6961억원(3.5%↓) 줄었다.

이 중 주식 발행실적은 7423억원, 회사채 발행은 18조6733억원이다.

5월 주식 발행 규모는 IPO는 4건(984억원)으로 전월 5건(641억원) 대비 343억원 늘었다. 또 유상증자는 5건(6439억원)으로 전월 4건(3조4270억원) 대비 1건 증가했지만 2조7831억원 감소했다.

이는 코스피 상장법인인 솔루스첨단소재, 코스닥 상장사인 한탑, 에스티큐브가 유상증자에 나선 영향이다. 

5월 들어 차환발행의 비중이 줄고 운영·시설자금 비중도 감소했다.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 중기채는 1조7230억원, 5년 초과 장기채는 4200억원이다.

차환 자금은 1조3396억원으로 전월 2조4583억원 대비 1조1187억원이, 시설 자금은 2900억원으로 전월 1조1430억원 대비 8530억원 각각 감소했다. 운영 자금은 5134억원으로 전월 1조2217억원 대비 7083억원 줄었다. 이는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된 탓이다. 

금융채는 239건, 15조 5520억원으로 전월 (223건, 10조992억원) 대비 5조4528억원, 금융지주채는 8건, 1조2100억원으로 전월(7건, 5500억원)보다 6600억원 증가했다. 또 은행채는 37건, 8조330억원으로 전월(13건, 2조3800억원)대비 5조653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기타금융채는 194건, 6조3090억원으로 전월(203건, 7조1692억원) 대비 8602억원 줄었다. 기타 금융채로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 증권회사는 각각 2082억원, 6080억원, 5600억원으로 모두 줄었다. 

CP 발행 실적은 38조3961억원으로 전월 36조4242억원 대비 1조9719억원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3조9808억원으로 전월 100조8793억원 대비 13조1014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단기사채는 82조4374억원, PF 이외의 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기타AB단기사채는 14조1834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9.2%, 39.7% 늘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일반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순발행으로 전환한 결과 79조3121억원으로 전월75조5100억원보다 3조8021억원(5.0%) 증가했다. 

h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