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프랑스 파리 출장 일정을 마치고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지난달 23일 취임한 한 총리는 귀국하는 항공편에서 취임 한 달을 맞았다.
한 총리는 19일부터 이날까지 파리에서 열린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유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21일에는 170개 BIE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직접 경쟁 발표에 나섰다. 한 총리는 세계박람회가 왜 부산에서 열려야 하는지 당위성을 영어와 프랑스를 섞어 4분40초간 발표했다.
지난해 1차 영상발표에 이은 2차 대면 경쟁 발표였다. 현재 한국 외 이탈리아(로마),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가 개최 경쟁지다.
한 총리는 발표 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밝힌 '세계의 자유 시민'과의 세계를 만들려고 한다는 것을 회원국에 설명했다"며 "우리가 나가려고 하는 방향이 회원국에는 새로운 대한민국 정부의 의도로 잘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이후 유치계획서 제출, 3차 발표, 현지 실사, 4~5차 발표를 거쳐 내년 11월 최종 결정된다. 회원국 3분의 2 이상이 출석해 3분의 2 이상 표를 받아야 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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