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ASEZ,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상 수상
하나님의 교회 ASEZ,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상 수상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2.06.20 14:0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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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주최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 기념식서 시상
(사진=하나님의 교회)
(사진=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총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  

UNCCD 창원이니셔티브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며 유엔과 한국의 산림청이 공동 주최한 전 세계 비대면 합창대회 최고상이다. 5월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린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 수상작을 발표했다.

ASEZ는 지정곡인 ‘대지의 선물(Born From the Land)’과 자유곡 ‘숲속으로’를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UNCCD 주제곡이기도 한 ‘대지의 선물’을 편곡해 우리 삶의 근원이자 근간인 대지의 소중함을 노래했고, 자작곡 ‘숲속으로’를 통해서는 사라져가는 숲을 보존하고 회복해서 인류의 생명과 행복, 미래를 후세에도 물려줘야 한다고 일깨웠다. 아름다운 자연과 ASEZ 중창단의 맑은 선율이 어우러진 유튜브 동영상은 수많은 이들의 ‘좋아요’를 받으며 세계인의 환경의식 고취에 크게 기여했다.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에르데느촉트 사란토고스 주한 몽골 대사,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 푸른아시아와 동북아산림포럼 같은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함께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사막화방지 활동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의 주요 협력국”이라며 “토지, 산림, 숲은 우리 삶의 터전이자 생태계의 근원이다. (이를 지키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교회 ASEZ 표기상 이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우리의 작은 활동들이 많은 사람에게 환경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환경정화와 나무심기 활동을 더 활발히 전개할 것이다. 나아가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한 맹그로브 숲 만들기 같은 활동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조영빈 ASEZ 회원은 “합창대회 주제곡이 ‘대지의 선물’인데, 우리의 일상 그 자체가 가장 큰 대지의 선물이 아닌가 생각한다. 대지에서 움튼 생명체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일상을 통해 우리 삶이 더 풍요롭고 아름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주대 문서영 회원은 “음악은 마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 환경이라는 주제를 음악을 통해 간결한 메시지로 전달할 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두 교회 헌당기념예배와 안식일 예배를 겸해 집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뜻대로 세워진 성전으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세상을 환하게 밝히고, 세계인에게 위로와 위안을 주는 장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