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198명, 8일째 1만명 아래… '7일 격리' 4주 연장(종합)
신규확진 7198명, 8일째 1만명 아래… '7일 격리' 4주 연장(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6.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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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8일 연속 1만명을 밑돌았다.

유행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를 4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방역조치 완화 시 재확산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판단에서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7198명 추가돼 누적 1826만3643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7994명)보다 796명 줄어든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감소하면서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1월21일(6764명) 이후 다섯 달 사이 최저 기록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9310명)과 비교하면 2112명 적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7130명, 해외유입 68명이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1723명 △서울 1280명 △경남 522명 △부산 475명 △경북 448명 △대구 447명 △충남 317명 △강원 300명 △인천 290명 △울산 257명 △전남 233명 △충북 188명 △전북 183명 △대전 177명 △광주 162명 △제주 137명 △세종 59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82명으로 전날보다 16명 줄면서 6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9명 추가돼 누적 2만4416명이 됐다.

유행 감소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를 4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격리의무 완전 해제 혹은 5일 축소 방안 등이 거론됐지만 정부는 방역조치 완화 시 재확산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신중하게 단계를 밟아나간다는 입장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문가들과 함께 4주 단위로 상황을 재평가할 예정”이라며 “전문가들은 '의료대응 여력 등 일부 지표는 달성된 것으로 평가되나, 사망자 수 등이 아직 충분히 감소하지 않았으며, 격리 의무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의 시기를 앞당기고 피해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상황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