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소세 지속… "이달 말 하루 3000명대 전망"
코로나 감소세 지속… "이달 말 하루 3000명대 전망"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6.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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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 감소세가 지속돼 이달 말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수가 3000명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16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 유행 예측에 따르면 이달 말 하루 3000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최근 1만명대 안팎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전날 0시 기준으로는 9435명이 발생했다.

연구소는 발생 규모가 이달 말에는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확진자 발생 규모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주요 지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랩 연구팀은 최근 2주간의 감염재생산지수(0.72)가 유지되면 22일 5214명, 29일에는 39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0.6으로 떨어지면 29일 신규 확진자도 3326명으로, 0.5까지 떨어지면 2836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건국대, 부산대 수학과 교수 연구팀 등도 비슷한 예측을 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2~105명, 사망자는 1~2주간 하루 평균 9명이 나올 것으로 관측했다. 

연구진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상과 확진자 격리기간 변경으로 감시망에 들어오지 못한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했을 것으로 본다"며 "실제 코로나 관련 사망자 수는 예측치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