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물가 오르면 실질임금 하락… 서민 방안 찾으라"
윤대통령 "물가 오르면 실질임금 하락… 서민 방안 찾으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6.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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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비서관회의 주재… "물가 관리에 최선 다해달라"
화물연대 파업엔 "산업계 피해 다각도 대안 마련하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물가가 오르면 실질임금이 하락하니 선제적 조치를 통해 서민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찾으라"고 참모진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경제수석으로부터 경제 및 산업계 동향을 보고받았다. 

보고를 받고 윤 대통령은 "소비자 물가가 미국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8.6% 오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9.2% 수준으로 아주 가파르게 (물가가) 뛰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5.4%인데,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특히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인 대응책이 없다는 지적에 이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항상 민생, 경제 살리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조금 더 기다리면 물가 관리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이미 물가안정 대책을 발표했고 각 부처에서 관련 대책을 내놓고 있다"면서 "대통령실에서 일일이 발표할 수 없는 것일 뿐"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주부터 산업계 피해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다각도의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