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O 단체와 간담회… "의약품·식품 등 지원 요청하는 상황"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대표단은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 현지 NGO(비정부기구) 단체를 만나 피난민 지원 등을 논의한뒤 "한국 사회의 많은 지원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 등 현지시간으로 전날 저녁 르비우 내 숙소 레스토랑에서 NGO 단체 관계자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간담회 후 "르비우는 지금 후방 지역같이 돼 있지만, 그래도 많은 피란민이 몰려드는 곳"이라며 "임시거주지 등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약품, 장기간 보관 가능한 형태의 식품 등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의 NGO 단체와의 연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로 이뤄진 대표단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표단에는 정동만·김형동·허은아·박성민·태영호 의원 등이 포함됐다.
대표단은 방문 일정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민의힘은 대표단의 안전 문제 등으로 구체적 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다음 달 4~5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URC)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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