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며 2650선으로 후퇴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한 여파를 국내 증시도 민감하게 수용한 셈이다.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오던 외국인들이 뉴욕 상황을 계기로 순매도에 나선 점이 결정적이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1p(-1.00%) 내린 2658.99로 장을 마쳤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소식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가 제기됐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허리케인이 오고 있다"며 긴장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이먼 CEO는 자사의 자본 운영을 보수적으로 진행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가 양적 긴축을 개시한 가운데, 양호하던 미국 경제지표에도 경기 침체 논란 등이 일었다. 이에 따라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후퇴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신아일보] 임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