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물성 대체우유 시장 진출…'얼티브' 론칭
CJ제일제당, 식물성 대체우유 시장 진출…'얼티브' 론칭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6.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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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새대 중심 사내벤처 아이디어 사업화
'얼티브 플랜트유' 론칭, 판로 지속 확대
CJ제일제당의 식물성 대체우유 제품 ‘얼티브 플랜트유’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식물성 대체우유 제품 ‘얼티브 플랜트유’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식물성 대체유’ 음료사업을 본격화한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대체유 사업 전문 브랜드 ‘얼티브(ALTIVE)’를 론칭하고, 팝업 스토어와 온라인몰에 100% 식물성 음료 ‘얼티브 플랜트유’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CJ제일제당의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을 통해 발굴됐다. 2030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졌다.

얼티브는 ‘유제품의 완벽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Alternative(얼터너티브)’에서 따온 용어다. ‘사람과 지구를 위한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성장하는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에서 환경적 가치뿐 아니라 사람을 위한 영양적 가치도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는 지속가능성(ESG) 관점에서 기획됐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이 새로 출시한 얼티브 플랜트유는 우유 대신 식물성으로 대체해 마실 수 있는 고단백·고칼슘 음료다. 현미와 완두콩 단백질을 제일제당만의 배합기술로 블렌딩했다. 우유 단백질과 유사한 필수 아미노산 8종을 함유했다. 식물성 단백질 성분은 일반 우유의 1.5배(200㎖ 기준 9g), 칼슘 성분은 1.7배(200㎖ 기준 374㎎ 함유) 높다.  

또한 친환경 포장재인 테트라팩을 사용했고, 무균충진 공정으로 유통기한은 상온 기준 7개월이다. 유럽 비건(Vegan) 인증인 ‘V라벨’도 획득했다.

CJ제일제당은 앞서 지난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얼티브 플랜트유를 내놓아 목표 대비 60배 이상(펀딩액 3135만원)의 펀딩 모금액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의 얼티브 플랜트유는 이달 2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연남동에서 카페 스타일의 팝업 스토어 ‘플랜트 유니버스(Plant U-niverse)’에서도 선보인다. ‘우유가 아닌 오직 식물로만 만들어진 우주’를 콘셉트로 운영된다. 이 곳에서는 ‘나만의 플랜트유 취향 찾기’, ‘포토존 인증샷’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미션을 완수하면 플랜트유, 굿즈 등을 증정받게 된다. 

얼티브 플랜트유는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은 8일까지 최대 29%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한다. 

CJ제일제당은 올 하반기 중으로 MZ세대로부터 인기 높은 플랫폼을 중심으로 얼티브 플랜트유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에는 카페 음료에 최적화된 ‘얼티브 플랜트유’ 바리스타 에디션 제품과 소용량 제품도 추가로 선보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얼티브 플랜트유를 시작으로 얼티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사람과 지구 우리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