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브라질 아미노산 공장 증설 2744억 투자
CJ제일제당, 브라질 아미노산 공장 증설 2744억 투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8.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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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 사료첨가제 호환 생산…그린바이오 경쟁력 강화
CJ제일제당 사옥. [사진=박성은 기자]
CJ제일제당 사옥. [사진=박성은 기자]

국내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이 브라질 아미노산 공장 증설 차원에서 2억1000만달러(약 2744억원)를 투자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그린바이오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사료용 아미노산(사료첨가제)’을 호환 생산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한다. 

호환 생산이란 한 곳의 공장에서 여러 환경, 상황에 맞춰 다양한 품목의 생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투자로 라이신 외에 또 다른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등을 생산 품목으로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의 브라질 아미노산 공장은 지난 2004년 8월 준공됐다. 소, 돼지 등 사료에 들어가는 라이신을 비롯한 사료용 아미노산을 주로 생산 중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전 세계 그린바이오 시장에서 라이신, 트립토판, 발린, 핵산, 농축대두단백 등 5개 품목에서 1위에 올랐다. 올 1분기 바이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9% 늘어난 1조828억원을 기록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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