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제주복합리조트, 5월 매출 130억…월간 '최대'
롯데관광 제주복합리조트, 5월 매출 130억…월간 '최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6.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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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일평균 객실 863실 판매·리테일 호조
사회적 거리두기·영업시간 제한 효과 '톡톡'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은 5월 한 달간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과 리테일 부문을 합쳐 129억5885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개장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이다. 

구체적으로 호텔 부문은 지난 5월 하루 평균 객실 판매수가 개장 이후 최대인 863실(월간 기준 2만6769실)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은 월평균 69억원 가량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2배 가까운 성장세다. 

롯데관광개발은 2020년 말 오픈 이후 연말 효과로 최고 매출을 올렸던 2021년 12월의 115억원을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평균 800실이 넘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객실 판매 수는 경쟁 특급호텔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압도적 규모라고 덧붙였다.

14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보유한 식음료 부문도 개장 이후 처음으로 월 매출 40억원(41억4000만원)을 넘어섰다. 영업시간 제한으로 지난해 24억원 수준이던 월 평균 매출액과 비교해 70%이상 급증한 수치다.

폴콱 그랜드 하얏트 제주 총지배인은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해제로 하루 최대 1000객실 이상의 높은 객실 점유율과 함께 식음료 파트(F&B)에서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K패션몰 ‘한컬렉션(HAN Collection)’이 주력인 리테일 부문도 5월 동안 9억89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9억원대 매출은 첫 사례다. 지난해 월평균 매출액(4억원)과 비교해 두 배가 넘는다.

한컬렉션은 지난달 말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아이유가 입었던 ‘YCH 원피스’를 디자인한 윤춘호 등 한국을 대표하는 K패션 디자이너 200여명의 브랜드들의 14개 편집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 나면서 서울의 새로운 패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달 15일부터 싱가포르와 제주국제공항을 주3회 직항으로 연결하는 스쿠트 항공이 취항하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과 리테일은 물론 카지노 부문에서도 리오프닝(경제재개) 효과를 본격적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