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인천 계양을, 이재명 우세 확정적"
윤호중 "인천 계양을, 이재명 우세 확정적"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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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막말 후보… 대전·충남·강원"
"국민의힘이 '콩가루' 체제인 듯"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강원 원주시 무실동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원주연락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십이지간'에 얽힌 우화를 빗대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를 놓고 국민의힘이 오히려 숟가락을 얹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강원 원주시 무실동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원주연락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십이지간'에 얽힌 우화를 빗대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를 놓고 국민의힘이 오히려 숟가락을 얹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면에서 인천 계양을 판세를 두고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확정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3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여론조사에 따라서 일부 접전 양상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6.1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를 수도권, 충청, 강원으로 꼽으며 "특히 이번 선거가 중앙의 어떤 단일화된 이슈가 있다기보단 각 지역의 인물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대 막말 후보가 나온 곳이 있다"며 "대전, 충남, 강원 이런 막말 후보보다는 우리 당의 유능하고 깨끗한 참된 일꾼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포공항 이전 공약 관련해 당내 이견이 나오는 걸 두고 '민주당 내에서도 엇박자가 나고 있고 당이 콩가루가 됐다는 증거'라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지적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그런체제인 것 같다"고 받아쳤다.

윤 위원장은 "지금 지방선거를 하고 있는 거지 중앙선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 당은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공천과 선거 공약 이런 부분들까지 시도당과 후보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이렇게 지방선거에서 많은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이 자기 지역에 필요한 공약들을 내놓고 이런 것들이 공론화돼 가는 과정을 거쳐 정책을 확정해 가는 것 또한 선거가 갖는 긍정적 측면 중 하나"라면서 "이런 것들을 다 무시하고 '너희들 왜 A 후보 다르고 B 후보 다르냐' 이렇게 시비를 거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매우 반자치적인, 반지방자치적인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