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윤종원 질문에 "아직도 검증 프로세스 진행"
한총리, 윤종원 질문에 "아직도 검증 프로세스 진행"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5.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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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종원 인선 질문에 "아직 인사 검증이 안 끝난 상태"라고 전했다. 

27일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끝난 후 이뤄진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내정된 상태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성장 등 문 정부 주요 경제정책을 주도했다. 

국민의힘이 실패로 규정한 경제정책들을 이끈 인물을 한 총리가 국무조정실장으로 내정한 데 대해 여당 내에서 반대 기류가 분출됐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망가진 경제 정책의 주역이었던 분이 새 정부에서 또 일하겠다고 나서고 동의하는 자체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고 일침했다. 

한 총리는 이날 "인사라는 게 우선 부처를 보고, 부처가 앞으로 어떻게 기능해야 하는가, 그러면 거기 제일 중요한 덕목을 뭔가를 알아보고 여러 분들에게서 추천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풀이 받아지면 그다음부터는 검증 과정이다. 그런 중요한 덕목을 가지고 있는가, 그런 덕목하고 안 맞는 부분은 뭔가를 쭉 고심하는 것이 검증의 기간이다"며 "인사라는 것은 최종적으로 검증이 다 끝나서 발표될 때 확정되는 것이다. 아직 검증의 프로세스가 진행된다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난감해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들은 바는 없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