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착공…시장 활성화 시동
김천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착공…시장 활성화 시동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5.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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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검토·신규 항목 개발·안전 시험 등 담당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 등이 지난 26일 경북 김천시에서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착공식에 참석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6일 경북 김천시 어모면에서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착공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개조 활성화와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5만2800㎡ 부지에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를 짓는다. 시험센터는 △자동차 튜닝 기술 검토 △신규 튜닝 항목 개발 △튜닝 자동차에 대한 성능·안전 시험 등 업무를 맡는다.

교통안전공단은 내년까지 △성능 확인 시험동 △광학 시험동 △충격 시험동 △사무동을 건설하고 미래형 자동차 튜닝 안전성을 위해 시험 연구동을 2029년까지 구축한다.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 시대와 자동차 발전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구축과 함께 시험장비와 기술력 등 부재로 튜닝이 불가능했던 사항에 대한 튜닝 안전성 시험을 수행하고 자동차 안전을 확보하는 범위 내에서 튜닝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또 내연기관 자동차를 친환경 자동차로 튜닝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해 점차 첨단화하는 미래형 자동차 튜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더욱 안전한 튜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튜닝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튜닝 업체 기술 수준을 높이는 기술 지원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김천 내 자동차 관련 900여개 기업과 동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등 자동차 튜닝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자동차 튜닝 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형 자동차 튜닝 안전성을 검증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 튜닝 산업 발전과 관련 산업 저변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