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美 텍사스 LNG 액화 플랜트 설계 수주
삼성엔지니어링, 美 텍사스 LNG 액화 플랜트 설계 수주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5.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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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투자결정 전 설계 업무 수행…내년 EPC 본사업 확보 추진
텍사스 LNG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미국 텍사스주 남부 브라운스빌 지역 위치도. (자료=삼성엔지니어링)
텍사스 LNG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미국 텍사스주 남부 브라운스빌 지역 위치도. (자료=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5일 미국 텍사스 LNG 브라운스빌사와 '텍사스 LNG 프로젝트 프리-FID 엔지니어링(최종투자결정 전 설계)'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기업 테크닙 에너지와 함께 11개월간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미국 텍사스주 남부 브라운스빌 지역에서 진행되는 텍사스 LNG 사업은 연 400만t 규모 LNG를 수출하는 플랜트를 짓는 것으로 플랜트는 LNG 액화 설비와 유틸리티 시설로 구성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프로젝트 초기부터 참여해 프리-FEED(개념설계)와 FEED(기본설계)를 수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기존 FEED를 업데이트하고 EPC 예산 산출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은 FID(최종투자결정)가 마무리되는 내년에 EPC로 전환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리-FID 설계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EPC 본사업까지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기술 기반 FEED 수행 능력과 풍부한 화공 플랜트 경험, 협력사 테크닙 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이 이번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차별화된 설계 기술력으로 이번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연이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설계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EPC 연계 수주를 이끌어 내고 LNG 플랜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