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아람코 'EPC 파트너사' 선정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아람코 'EPC 파트너사' 선정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7.06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해 사업 수의계약 기회 확보
(왼쪽부터)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아람코 압둘카림 알 감디 부사장, 라시드 알 루샤이드 ARPIC 회장이 지난 5일 사우디 다란 아람코 본사에서 열린 NEC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왼쪽부터)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아람코 압둘카림 알 감디 부사장, 라시드 알 루샤이드 ARPIC 회장이 지난 5일 사우디 다란 아람코 본사에서 열린 NEC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지난 5일 사우디 다란에 있는 아람코 본사에서 '내셔널 EPC(설계‧조달‧시공) 챔피언(NEC)'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NEC는 사우디 국가 산업투자 프로그램인 '나맷' 중 EPC 분야 투자와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한 것으로 글로벌 EPC사와 사우디 현지 기업이 공동지분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아람코 프로젝트를 수의계약할 기회를 얻게 되며 현지기술 전수와 교육뿐 아니라 현지 인력 고용과 현지 협력업체 활용 등을 통해 사우디 산업 육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에너지 전문 기업 ARPIC의 건설 부문 자회사 ARCC와 여러 차례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어 이번 NEC를 계기로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사우디 시장 경험과 발주처·협력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NE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사우디 내 강자 입지를 더욱 굳힐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사우디의 중장기 산업 개발 파트너로 선정된 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며 "사우디를 비롯한 전략국가들에서 글로벌 오퍼레이션 강화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한편 현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오퍼레이션 강화 전략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수행체계 최적화로 사업 수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발주처, 수행 국가와 동반성장을 추진 중이다.

south@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