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헤어질 결심’ 칸 영화제서 외신 호평 “오징어게임 이후 새 한국스릴러”
박찬욱 ‘헤어질 결심’ 칸 영화제서 외신 호평 “오징어게임 이후 새 한국스릴러”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5.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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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히치콕과 견줄 만한 작품” 별 다섯 개(5점) 만점 안겨
가디언 “히치콕과 견줄만한 작품” 별 다섯 개 만점. (사진=연합뉴스)
가디언 “히치콕과 견줄만한 작품” 별 다섯 개 만점. (사진=연합뉴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칸국제영화제서 외신들의 호평을 받았다.

25일 영화 전문매체 스크린 데일리에 따르면 ‘헤어질 결심’은 평점 3.2점을 얻어 현재까지 공개된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분 진출작 가운데 최고점을 받았다. 이에 황금종려상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유력 경쟁작인 △다르덴 형제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등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역대 칸국제영화제에서 언론들의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상을 쉽게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작품 공개 이후 유력 언론사들의 호평을 받으며 수상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

스크린 데일리는 “매우 매혹적이고 독선적인 신(新)누아르다. 시각적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영화로, 연출에 있어 피상적이고 불필요한 것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박찬욱 감독은 이번 작품 ‘헤어질 결심’으로 2022 칸영화제 경쟁 부문의 기준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헤어질 결심’ 속 박찬욱 감독의 연출은 서스펜스‧스릴러 영화의 대가로 거론되는 거장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에 견줄 만 하다”며 박 감독에게 5점 만점을 안겼다.

한편,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헤어질 결심’은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강력계 형사 해준(박해일)과 변사자의 배우자인 서래(탕웨이)의 아련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중 4번째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