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민주 화성시장 후보, “일하는 시장 될 것”
정명근 민주 화성시장 후보, “일하는 시장 될 것”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2.05.2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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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을 잘 아는 전문가 뽑아야... “당장 시청 간부회의를 주재할 준비됐다”
정명근 민주 화성시장 후보와 구혁모 국힘 화성시장 후보가 23일 TV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명근 후보 측)_
정명근 민주 화성시장 후보와 구혁모 국힘 화성시장 후보가 23일 TV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명근 후보 측)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가 화성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최한 화성시장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준비된 시장의 면모”를 강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TV 토론회는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에서 지난 23일 밤 10시에 방영됐으며. 재방송은 24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방송 이후에는 티브로드방송 유투브에도 업로드된다. 

정 후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삶은 불확실하다. 그러나 좋은 행정은 삶의 불확실성과 시민의 삶 사이를 중재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서 “제가 직면한 소명이란 지금, 바로, 여기에 있는 화성시민들의 삶을 좋은 행정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준비된 시장의 면모를 갖췄다”고 강조하며 “내일부터 바로 능숙하게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한다”며 “화성시를 6대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에 맞는 정책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며 청사진을 선보였다. 

정 후보는 공통질문인 △100만 인구 화성시 발전방안 △지역 내 균형 발전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에 대해서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공통질문인 ‘100만 인구 화성시 발전방안’에 대해서 정 후보는 △명품 신도시 동탄 △도심 업그레이드 병점 △자족 가능한 도시 봉담 △서부 SOC사업 및 신(新)산업 유치 △경기도의 새로운 대표도시 남부권역 △세계 진출의 새로운 관문 해안권역 등 각 권역별 비전을 차분히 발표했다.

두 번째 공통질문인 ‘지역 내 균형 발전’에 대해 정 후보는 “동부와 서부가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통 확 뚫어야 한다”며 동탄 트램, 동인선, GTX, 신안산선, 신분당선, 서해선 등 교통 현안들을 조목조목 짚고 화성시 교통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 후보는 서부와 동부에 대해 각각 △서부 대(大)개발론 △동부 명품신도시 도약을 제시하며 각 지역의 발전 방안을 설명했다. 

세 번째 공통질문인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을 대답하는 대목에서 정 후보의 전문가적인 면모가 빛났다. 정 후보는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와 폐기물 매립 금지법 시행에 따른 소각장 증설의 필요성을 짚은 뒤, 최신 데이터와 자료를 활용해 화성시 현황과 소각장 증설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정 후보는 “소각장 증설과 재활용정책을 지체 없이 집행하고 민간 소각처리장을 활용해서 관내 폐기물 관리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구 후보와 주도권 토론을 나눈 뒤 마무리 연설에서 “당장 내일부터 시청 간부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시장은 정치인이 아닌 행정가이며, 신명을 다해서 시민을 모시고, 행복한 화성시를 만드는 초석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