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폭염 대비 '선로 관리·냉방장치 점검'
한국철도, 폭염 대비 '선로 관리·냉방장치 점검'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5.2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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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본부 구성해 24시간 대응체계 가동
대전시 동구 한국철도 본사. (사진=신아일보DB)

한국철도공사(이하 한국철도)가 폭염·풍수해 대비 종합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는 지난 2월부터 폭염·풍수해 대비 종합 안전대책을 수립했고 오는 9월 말까지 △안전 △여객 △물류 △광역 △차량 △시설 △전기 분야로 구성된 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폭염대책본부는 전국 철도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기상상황 파악과 위기경보 발령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세부적으로는 레일온도 상승으로 인한 열차 서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로 관리 예방에 나선다. 통풍이 불량하거나 일조량이 과다해 레일온도 상승이 우려되는 취약구간 314.6km는 '차열페인트'를 도포해 온도를 4~5℃가량 낮춘다. 선로에 직접 물을 뿌려서 열기를 식히는 '살수 장치'도 6월까지 고속선 18개소에 추가로 설치한다.

또 레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선 장대레일을 이달까지 재설정하고 침목에 자갈을 보충하는 작업도 내달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냉방장치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 안전점검TF(태스크포스)도 구성해 KTX와 일반열차, 전동열차 등 총 5386칸에 대해 운전실·객실 냉방장치와 주요 냉각장치를 점검한다.

열차 냉방설비 고장에 대비하기 위해선 서울·대전·부산·광주송정역 등 전국 81개 역에 응급 조치반을 운영하고 물수건·생수·부채·얼음조끼 등 비상용품도 상시 비치한다. 냉방장치가 없는 역사에는 이동식 에어컨을 배치한다.

이 밖에도 풍수해로 인한 선로침수·노반유실·역사침수 예방을 위해 낙석 우려지역·배수로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 낙뢰에 대비한 통신·신호설비 접지장치 기능 점검도 이달까지 마무리한다.

기온 상승으로 인해 전차선이 늘어지지 않도록 당겨주는 '전차선로 장력조정장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1만6784개소에 대한 점검도 지난달 마쳤다. 이달 말까지는 변압기·변전소 등 고온에 취약한 전국 8206개소 전기설비를 특별 점검한다.

나희승 한국철도 사장은 "폭염·풍수해 등 자연재해는 선제적 예방과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준비와 비상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이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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