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민관 협력 지혜 모아야"…이창양 "산업계와 성장전략 찾겠다"
최태원 "민관 협력 지혜 모아야"…이창양 "산업계와 성장전략 찾겠다"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5.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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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산업부 초대장관 첫 행보, 경제계 대한상의 회장 면담으로 시작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어려운 시기에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겸비한 분이 산업부장관의 중책을 맡아주셔서 경제계도 환영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1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이창양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통상·산업·에너지 정책에도 새로운 도전과제가 있어 민관 합동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정부와 산업계가 정책의 동반자로서 새 정부의 성장전략을 함께 만들자는 취지에서 대한상의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

최 회장은 "정책 하나하나 중요하지만 리소스나 시간상 제약으로 많은 문제들을 동시에 풀어나갈 수 있는 아이디어가 조금 더 필요하다"며 "이 문제를 따로 생각하면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고 연속성도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저성장 기조는 물론 최근 3고(금리, 소비자물가, 환율) 현상으로 우리 기업의 애로가 가중되고 있다"며 "주요 교역대상국의 성장이 둔화되고 공급망 불안 등 글로벌 산업 전환기에도 직면해 대내외 경제여건이 무척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성장을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역동성 회복이 필수적"이라며 "정책 파트너로서 산업계와 함께 기업 성장전략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장관은 "글로벌 성장을 위해 산업계의 노력, 기업가정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산업계와 격의 없고 꾸준한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정책,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한 해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