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찰 인건비 첫 10조 전망…수사 인프라 구축 역점
내년 경찰 인건비 첫 10조 전망…수사 인프라 구축 역점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5.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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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148억원 책정… 올해 대비 6552억원 늘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의 내년 인건비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 법으로 수사권이 확대되면서 수사 인프라 구축에 예산이 집중 편성될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경찰청이 최근 마련한 2023년도 예산안 편성안에 따르면 내년 인건비는 10조 148억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9조 3596원 보다 6552억원 늘어난 규모다.

전체적인 인건비가 늘어났지만 사업비는 올해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잠정 결정된 사업비는 2조3805억원으로 올해보다 373억원(1.5%) 줄어들었다.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법 통과로 수사 범위가 확대돼 인력 충원을 위한 예산을 확대 편성하겠다는게 경찰의 입장이다.

범죄 진화에 대응한 수사역량을 갖추는 데도 박차를 가한다. 이에따라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 확대 보급 11억1000만원 △아동·청소년 디지털성범죄 위장수사 지원 5억1000만원 △범죄수익 추적·보전 전문역량 강화 2억원 △사이버수사 장비 보급 21억원 등이 투입된다.

사법 환경 변화에 따라 △경찰서 사건기록보관실 구축 95억8000만원 △통합 수사지원팀 사무환경 개선 8억4000만원 등의 예산도 편성됐다.

경찰청은 경찰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오는 31일까지 기획재정부에 예산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심의 후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연말에 확정된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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