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나는 이제 평범한 시민이자 평당원"
문 전 대통령 "나는 이제 평범한 시민이자 평당원"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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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원에 보낸 편지… "민주당 영원한 발전 기원"
"지금 당이 어렵다… 힘 모아 다시 힘차게 도약할 것"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1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1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퇴임을 맞이해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에게 "나는 이제 평범한 시민이자 평당원으로 돌아가 국민 속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과 더불어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낌 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들꼐 감사드리며, 민주당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으로 대통령의 직무를 무사히 마쳤다.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 정부였다. 격동의 시대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더 크게 도약했다"면서 "민주당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다독였다.

문 전 대통령은 "지금 우리당이 어렵다. 우리는 무수한 위기를 맞으면서도 그때마다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한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당원 동지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다시 힘차게 도약하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또 "언제나 시대정신 위에 서서 민주당의 가치를 더 많은 국민들의 가치로 확장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