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유은혜·박범계·이인영 등 장관 3인 사표 수리
문대통령, 유은혜·박범계·이인영 등 장관 3인 사표 수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5.0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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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당선인 13명 후보자 임명 가능성 커지자 수리한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의 사표를 수리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유 부총리 등 3명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을 포함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7명은 문 대통령에게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의 사표를 수리하면 새 정부의 첫 국무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파행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수리를 미뤄왔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 7명을 포함해 최대 13명의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커지자 이들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국무회의 성원을 위해서는 최소 15명의 장관들이 자리해야 한다. 

이번 사표 수리로 인해 교육부와 법무부의 경우 일정 기간 수장 자리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