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통·거동 불편 장애인 비대면으로 돌본다
부천, 소통·거동 불편 장애인 비대면으로 돌본다
  • 오윤상 기자
  • 승인 2022.05.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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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통합돌봄 프로그램 '시시콜콜 사업’ 추진
경기도 부천시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프로그램 ‘시시콜콜사업’을 통해 거동 불편 장애인을 비대면으로 돌보고 있다. (사진=부천시)
경기도 부천시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프로그램 ‘시시콜콜사업’을 통해 거동 불편 장애인을 비대면으로 돌보고 있다. (사진=부천시)

경기도 부천시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프로그램의 일환인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시시콜콜(see-call) 사업’을 지난 3월 말부터 추진해 소통 및 거동 불편 장애인을 비대면으로 돌보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시콜콜(see-call) 사업은 돌봄이 필요하나 소통 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10가구에 영상전화기를 설치해 비대면 상담과 모니터링 서비스는 물론 영상전화기의 스마트 기능을 이용, 장애인에게 복약 관리 등 맞춤형 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 사업을 통해 음성 전화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도 실시간 상담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긴급상황 발생 시 부천장애인종합복지관 사례관리 담당자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주거지에 고립돼 있는 돌봄 사각지대 장애인의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됨은 물론 가족이나 지인들과 영상통화가 가능해져 우울증 예방 등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민병재 통합돌봄과장은 “시와 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하고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효민 관장은 “경기도내 38개 장애인복지관 중 최초로 언택트 상담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복지관은 온-오프라인에서의 사례관리가 모두 가능해졌다”면서 “고독사 예방 등의 위기관리 뿐만 아니라 코로나 블루 대응전략이기도 한 시시콜콜(see-call) 사업은 그 만족도와 효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앞으로 사업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별·대상자별 특화사업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10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14개 복지관(종합사회복지관 10개소, 노인복지관 3개소, 장애인종합복지관 1개소)을 매칭했으며, 현재 복지관 별로 다양한 돌봄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oyoonsang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