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SLBM 발사에 “안보리 결의 위반…동맹국 안보 강화”
美, 북한 SLBM 발사에 “안보리 결의 위반…동맹국 안보 강화”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5.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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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발사체 시험을 강력 규탄하며 한국 등 동맹국에 대한 안보를 공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발사체 시험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최근 감행한 여타 발사와 마찬가지로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의 이웃 및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남아있다”며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하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안보 약속은 철통같다”며 안보 약속을 재확인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7일 오후 2시7분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의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비행거리는 약 600km, 고도는 60여km로 탐지됐다.

이번 발사는 4일 평안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또 SLBM발사는 지난해 10월 첫 수중 발사 성공 이후 7개월만이다.

윤석열 당선인 취임 및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연이어 미사일 도발을 하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미 당국은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으며 이르면 이달 중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주한미군을 총괄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알고 있다”며 “동맹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