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보궐선거 7곳 중 4곳 공천… 제주을·수성을 등
민주당, 보궐선거 7곳 중 4곳 공천… 제주을·수성을 등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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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을 김한규·수성을 김용락
원주갑 원창묵·보령서천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일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열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구 7곳 가운데 4곳을 공천 확정했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제주을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대구 수성을 김용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강원 원주갑 원창묵 전 원주시장 △충남 보령서천 나소열 지역위원장 등을 각각 공천했다고 전했다.

신 대변인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경쟁력과 판세 등을 조사했고, 특히 제주 경우 도지사 선거까지 고려해 후보를 결정했다"면서 "이기는 선거를 위한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성남분당갑, 인천 계양을, 청원 의창에 대한 공천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서는 "나머지 세 곳은 오늘 논의하지 않았다"며 "고민하고 있으나 아직은 데이터 및 의견 수렴, 의사결정 과정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제주을은 오영훈 의원이 제주도지사에 출마하면서 보궐 선거구로 분류된 곳이다. 이곳에 출마하는 김한규 전 비서관은 제주 대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수학했다. 사법시험(사법연수원 31기)에 합격,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정계에 입문해서는 민주당 법률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2020년 총선에서 서울 강남병에 출마해 고배를 들이켰다. 이후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으로 근무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