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4월 국내외 24만대 판매…반도체난 여파 6% 감소
기아, 4월 국내외 24만대 판매…반도체난 여파 6% 감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5.02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외 각각 2%·7% 줄어…'스포티지' 최다 판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기아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기아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기아는 2022년 4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6%가량 줄었다.

기아는 지난달 전년대비 5.8% 감소한 23만853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대비 2.0% 감소한 5만95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18만8443대 판매해 6.8% 줄었다.

세계 시장에서 차종별 판매량은 ‘스포티지’가 3만699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셀토스’ 2만6671대, ‘K3’ 1만8494대로 뒤따랐다.

국내 시장에서는 ‘봉고Ⅲ’가 6402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8’ 4176대, ‘레이’ 3993대, ‘모닝’ 2790대, ‘K5’ 2624대 등 총 1만6833대가 판매됐다.

레저용차량(RV) 모델은 ‘쏘렌토’ 5551대, ‘카니발’ 5121대, 스포티지 4556대, ‘니로’ 3613대 등 총 2만6678대 팔렸다.

봉고Ⅲ를 비롯한 상용 모델은 버스와 트럭을 합해 총 6584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2438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어 셀토스(2만3307대), K3 (1만6143대) 등이 뒤따랐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