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괌 노선 재개 본격화…주 2회 운항
에어부산, 부산-괌 노선 재개 본격화…주 2회 운항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5.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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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토요일 비행일정…예약 급증 기대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지난달 30일 부산발 괌행 BX614편을 시작으로 부산-괌 노선의 본격적인 재운항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30일 승객 97명을 태우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부산-괌 노선을 5월부터 매주 화·토요일 주 2회 운항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괌 노선 운항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5분에 출발해 현지공항에 오후 1시5분 도착, 현지공항에서는 오후 3시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저녁 6시30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소요된다. 해당 노선에는 220석 규모의 신형 항공기 ‘A321neo’가 투입된다.

에어부산은 코로나 확진자 수 감소,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등으로 해외여행 재개 분위기가 확산되며 괌을 비롯한 해외여행 예약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괌은 신혼여행 수요가 많은 여행지로 허니문 여행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골프가 인기를 끌면서 골프여행 수요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3일 항공편 예약자 수는 121명으로 지난 1월 평균 탑승객 수 13명과 비교해 10배가량 증가했다.

에어부산의 부산-괌 노선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에어부산은 방역당국 등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지난해 11월 부산-괌 노선을 어렵게 운항 재개했지만 급격한 오미크론 확산으로 불과 평균 10명대 승객을 태우고 운항을 지속하다 부득이 하게 2월부터 단항 조치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최소 주 2회는 운항을 해야 여행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그동안 주 2회 운항을 허가받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 결과 증편이 되고 많은 분들이 보다 편리하게 여행하실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전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괌에 에어부산을 이용해 억눌렀던 해외여행 갈증을 깔끔히 해소하길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괌 입국 시 승객은 △백신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 △출발 1일 전 검사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음성 확인 증명 서약서 등을 소지해야 한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