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경남최초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 개최
밀양시, 경남최초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 개최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2.05.01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사업비 32억3,000만 원 들여…‘8개 산모실, 신생아실, 마사지실’ 등 갖춰
사진 밀양시
사진 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지난 29일 밀양제일병원에서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박일호 밀양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최초 ‘밀양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을 가진 밀양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 친화적 출산환경 조성을 위한 경상남도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경남1호) 계획과 밀양시 민선 7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되어 건립됐다.

밀양시는 2019년 경남도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위한 경남도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시 예산 22억3,000만 원 등 총사업비 32억3,000만원을 투입해 2020년 12월경 건축 공사를 착공한 후 2021년 11월 말 준공했다.

시설 규모는 지상 2층, 연면적 523.9㎡에 1층은 신생아실, 수유실, 마사지실, 다목적실 등이 있으며, 2층은 6.7㎡의 크고 아늑한 8실의 산모실과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밀양공공산후조리원은 밀양 제일병원에서 위탁받아 오는 6월부터 예약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관내 임산부들은 산후조리원이 없어 주로 창원, 김해 등 타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으로 산모가 안심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산후조리에 전념하며 아기를 돌볼 수 있게 됐다.

이용료는 2주 기준 160만 원으로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다문화가정 및 다태아, 셋째 자녀 이상 출산 산모에게는 이용료를 70% 지원함으로써 시간적·경제적으로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경남도 내 최초의 시설인 만큼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길 바라며, 앞으로 아기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임산부들의 행복한 출산을 위해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