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 공급망 구축 '맞손'
롯데케미칼-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 공급망 구축 '맞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4.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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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울산 대규모 수소 출하센터 투자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왼쪽)과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오른쪽)이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 공급망 구축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왼쪽)과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오른쪽)이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 공급망 구축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롯데케미칼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 공급망 구축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60대 40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다. 합작법인명은 미정으로 공정위의 기업결합신고와 승인을 거쳐 오는 7월 법인 설립 후 사업을 전개한다.

합작사는 롯데케미칼 부생수소를 활용해 대산과 울산 2곳 대규모 수소 출하센터에 투자해 수도권과 영남권의 수소 출하를 담당한다. 이를 시작으로 롯데 계열사 등 전국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개발하고 확대한다.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이번 합작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창출한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과 울산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제공하고 출하센터를 유치해 수소 상용차를 위한 수요에 대응한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글로벌 수소 에너지 시장에서의 광범위한 경험과 더불어 수소 출하센터·유통에 대한 전문 기술을 운송시장을 위한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제공한다.

이번 합작 투자는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의 시급성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전국 에너지·모빌리티 시장을 위한 수소 가용성을 확대해 국내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본 신규 합작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 수소 청정 모빌리티 시장을 위한 경쟁력 있는 수소 공급망을 구축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롯데케미칼은 그간 쌓아온 생산 노하우와 세계 22개국 26개 생산기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에어리퀴드와 함께 수소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